항생제와 아목시실린 그리고 문과남자-1

앞서 예고했듯이 오늘부터 얼마 동안은

아목시실린(amoxicillin)이라는

항생제를 살펴볼 것이다.

 

염화세틸피리디늄(cetylpyridinium chloride)을

포스팅 할 때 언급했듯이,

어렸을 때부터 편도선이 좋지 않았다.

편도염(편도선염)에 비염, 간혹 중이염도 생겨서

이비인후과를 집 드나들 듯 찾았던 기억이 있다.

 

다녀올 때마다

1회 복용량이 담긴 작은 약 봉투에는

형형색색의 약이 들어있었다

그리고 그 중 대부분의 경우

항생제가 한 알씩 포함되어 있었는데

그 항생제가 바로 오늘부터 포스팅하는

아목시실린(amoxicillin)이다.

 

그렇다면 항생제(antibiotic)는 무엇일까?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에 따르면

“미생물에 의하여 만들어진 물질로서,

다른 미생물의 성장이나 생명을 막는 물질”을 칭한다.

 

항생제는 위의 정의에서 명시되어 있는 것처럼

1) 미생물에서 얻은 것이 지만, 이 밖에도

2) 인공적으로 합성된 것

3) 기존 항생제를 변경하여(반합성 약물) 만들어진 것도 있다.

우리가 살펴보게 될 아목시실린은

페니실린이라는 항생물질로부터 얻어낸 반합성 약물이다.

 

정확히는

페니실린 유도체인

6-아미노페니실린산(6-aminopenicillani acid, 6-APA)에서 비롯된

반합성 항생물질이라고 다수의 참고자료에 명시되어 있다.

그러나! 이런 내용까지는 문과남자에겐 사치라고 생각한다.

과감하게 PASS!

 

또한 항생제는

무엇으로부터 만들어졌는지에 따라 분류 될 뿐만 아니라

작용기전 또는 항균영역에 따라 분류할 수 있다고 한다.

 

작용기전 또는 항균영역?! ㅋㅋㅋ

 

쉽게 다시 말하면,

항생제는 어느 균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는지에 따라

분류가 된다는 말이다.

 

아… 더 쉽게!!

잘 죽이는 균이 무엇인지에 따라

항생제가 분류된다!!

 

우리의 주인공 아목시실린(amoxicillin)은

베타-락탐계열 항생물질(β-lactam antibiotics)로서

그람양성균(Gram-positive bacteria)에 효과적이다.

 

산 넘어 산!!

그러나 나 문과남자

포기하지 않고

내가 이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나와 나보다 총명한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끝까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지금 당장은 아니고, 다음 포스팅부터!

 

[항생제와 아목시실린 그리고 문과남자-1 요약]

1. 항생제는 미생물의 성장이나 생명을 막는 물질이다.

2. 항생제는

1) 미생물에서 얻은 것이며,

2) 인공적으로 합성하기도 하고,

3) 기존의 항생물질을 변경하여 얻어내기도 한다.

3. 항생제는 어떤 균을 잘 죽이느냐에 따라서 분류될 수 있다.

4. 아목시실린은 페니실린에서 비롯된 반합성 약물이며,

베타-락탐계열 항생물질(β-lactam antibiotics)로서

그람양성균(Gram-positive bacteria)을 잘 죽인다

5. 베타 뭐시기와 그람 뭐시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알아보도록 하자

6. 문과남자는 포기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