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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성분

타이레놀 속 아세트아미노펜과 문과남자-3

타이레놀 속 아세트아미노펜과 문과남자-3

아세트아미노펜 acetaminophen

또는 파라세타몰 Paracetamol

작용기전(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기능을 수행하는가)

아주 아주 간단하고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세트아미노펜의 작용기전은 속 시원하게 밝혀진 바가 없단다.

 

? ㅋㅋㅋ

 

체내에서 통증을 전달하는

프로스타글란딘 Prostaglandin이란 물질이 있는데

이 물질의 생성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시클로옥시게나아제 Cyclooxygenase라는 효소란다.

*시클로옥시게나아제는 사이클로옥시게나제, 사이클로옥시지네이스 라고 쓸 수 도 있다.



아세트아미노펜이

이 시클로옥시게나아제 COX

선택적으로 억제함으로써 통증을 경감시킨다고

일부 사람들이 간주하고 있을 뿐이란다.

 

다시 한번 결론을 말하자면

아세트아미노펜의 작용기전은 속 시원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와우!

 

아세트아미노펜이 개발되기 이전에

아세트아미노펜의 친척뻘인 아세트아닐리드 acetanilide

해열진통제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아세트아닐리드는

메트헤모글로빈혈증 methemoglobinemia

그로 인한 청색증 cyanosis,

심각한 간 및 신장 손상 등의

치명적인 부작용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사용이 중단되고 보다 안전한 아세트아미노펜이 개발되었다.



 삼천포로 빠지는 것 같지만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다. ㅋㅋ

간단하게 메트헤모글로빈혈증청색증을 알아봐야겠다.

 

메트헤모글로빈혈증?

적혈구 내에는 헤모글로빈이 다량으로 들어있어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은 다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문과남자도 여기까지 배웠던 것은 기억하고 있다.

 

그런데 혈액 속에는 헤모글로빈뿐 아니라

헤모글로빈의 사촌인 메트헤모글로빈이라는 물질도 있다.

 

헤모글로빈과 메트헤모글로빈 모두 철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메트헤모글로빈은 조금 다른 성분의 철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 메트뭐시기가 적혈구 내에 많아지면

적혈구가 산소를 운반하는 일을 잘 하지 못하게 된다고 한다.

 

이 메트헤모글로빈이 지나치게 많아져서 생기는 질환이

바로 메트헤모글로빈혈증 methemoglobinemia

호흡곤란, 두통, 피로, 어지러움, 운동능력 저하, 의식상실, 청색증 등을 유발한다.

메트헤모글로빈 수치가 지나치게 높아질 경우

발작, 혼수상태가 발생할 수 있고

해당 수치가 더 높아지면 사망할 수도 있다.

 

청색증?

청색증은 혈액이 산소를 제대로 운반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질환이며

발생 주요 원인으로는 심장질환이나 호흡기질환을 꼽을 수 있다.

물론 위에서 언급한 메트헤모글로빈혈증도 청색증의 원인이 된다.

산소가 부족한 부분이 시퍼렇게 변해서 청색증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청색증이 나타난 손(오른쪽)...

 

주제에서 벗어났다고 생각되지만,

알게 되어 개운한 기분이랄까? ㅋㅋ

 

내일은 옆길로 새지 않고ㅎ

아세트아미노펜이 어디에 효과를 보이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타이레놀 속 아세트아미노펜과 문과남자-3 요약]

1 아세트아미노펜의 작용기전은 속 시원히 밝혀진 바 없다.

2 체내 통증 전달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의 형성에 주요하게 관여하는

시클로옥시게나아제를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3 아세트아미노펜이 등장하기 전에 아세트아닐리드가 사용되었지만

심각한 부작용이 있어서 사용이 중단되었다.

4 그 후 아세트아닐리드를 대체할 약물이 개발되었고

그 중 하나가 우리의 주인공인 아세트아미노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