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그린과 염화세틸피리디늄 그리고 문과남자-1
어렸을 때부터 편도선이 약해서 목이 쉽게 자주 부었다.
중학교 때였나? 어느 날 목에 뭐가 걸린 것 같아서 (마침 그날 생선을 먹었다)
만져봤는데 고약한 냄새가 나는 노란 물체가 튀어나왔다.
생긴 것도 유쾌하지 않았지만, 향기가 너무나도 강렬하여 이래저래 충격이었다.
편도선이 약한 사람은 다 만나봤다는
‘편도결석’ 을 난생처음 만나는 날이었다. (궁금하신 분은 글자 클릭. 단, 클릭주의)
구취 때문에 소금물로 가글을 많이 했었는데,
예상외로 구취효과가 뛰어나지는 않아서
고등학교? 때부터는 가그린을 사용했다.
얼마 전에 리뉴얼을 하고 나서 마일드가 사라지고
가그린제로(이름이랑 용기만 다르지 마일드랑 똑같다)라는 것이 등장해서 계속 사용 중이다.
주성분은 다음과 같다: 플루오르화나트륨, 세틸피리디늄염화수화물
그 중에서도 오늘은 지난 포스팅에서도 예고한대로
‘세틸피리디늄염화수화물’에 대해서 고찰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우선 이름을 살펴보자
세틸피리디늄염화수화물 (cetylpyridinium chloride hydrate)
길지만 다음과 같이 나누어 볼 수 있다.
염화세틸피리디늄 + 수화물 (cetylpyridinium chloride + hydrate)
수화물(hydrate)은 ‘물’을 머금은 물질!
즉, 오늘의 주인공은 물에 젖은 ‘염화세틸피리디늄’이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는 걸로 하고,
내일 염화세틸피리디늄에 대해서 정말 본격적으로 알아보자!
[가그린과 염화세틸피리디늄 그리고 문과남자-1 요약]
1. 내 편도선은 형편 없다.
2. 편도선이 좋지않으면 편도결석이 생기는데 매우 곤란하다.
3. ‘세틸피리디늄염화수화물’은 물에 젖은 ‘염화세틸피리디늄’이다